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7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6295억 원 규모의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매되는 주식의 발행법인은 제조업 22개, 건설업 20개, 부동산·임대업 11개, 도·소매업 9개, 기타업종 13개 등 총 75개다.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2회 유찰된 종목의 경우 3회때부터 매회 최초매각예정가의 10%씩 단계적으로 줄여 입찰이 진행된다. 2회 이상 유찰된 종목은 직전 회차 때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 전까지 수의계약도 할 수 있다.

다만,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국세(상속세·증여세 등)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본인 및 연대납세의무자는 물납가액 미만으로 해당 비상장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

입찰희망자는 입찰기간 중 온비드에 접속해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낙찰 시에는 낙찰일로부터 5일내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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