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 맞춤형 건강검진 따로 있다
연령별로 맞춤형 건강검진 따로 있다
  • 김정아 기자
  • 입력 2019-01-03 14:11
  • 승인 2019.01.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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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기해년 새해가 되니 자신의 건강부터 챙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건강검진부터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제 아무리 고가의 검진이라도 연령대에 맞는 검진이어야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건강한 20~30대는 일년에 한번씩 기본검진은 필수다. 구체적인 항목으로는 혈압, 체중과 키를 비교한 비만도, 혈액검사, 매독, 에이즈, 소변검사등이다. 최근 10~20대에서는 급성 A형 감염의 발병빈도가 늘어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더불어 30대 여성은 같은 항목에 유방암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30대 유방조직은 치밀해 유방촬영으로 발견하기 힘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자가진단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가진단법으로 흔히 쓰는 것이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유방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다. 유방을 손으로 만져보면서 비이상적인 혹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가족 중 갑상선 이상을 보인 가족력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검사와 갑상선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연령대는 40~50대다. 따라서 건강검진에 소홀했던 사람들도 이 연령대가 되면 병원문을 스스로 두드린다. 특히 이시기에는 각종 암 발병이 가능하므로 종류가 다른 암검사를 받아야 한다. 5대 검진에 해당하는 위암, 대장암 , 유방암, 자궁경부암 , 간암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아야 하는 시기다. 짜고 맵게 먹는 한국인의 시간 특성상 위암 검사는 필수다. 40대 후반의 여성이라면 폐경전후에 나타나는 골다공증, 자궁경부암, 골반초음파 검사를 받는것이 좋다.

50대부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대장암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이라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검사 간격과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1년에 한번씩 대변 잠혈반응 검사를 받고 5년 간격으로 대장뇌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년남성이나 폐경기 여성이라면 뇌혈관 관계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심혈관 쪽으로 유전력이 있거나 고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심장이나 뇌혈관에 대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60대 이후에는 본격적인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다. 이 때에는 시각과 청각, 지각에 관련된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노인성 난청, 백내장, 뇌졸증, 알츠하이머 등과 같은 노인성 치매 관련 질환 검진이 필요하다. 60대 이후부터는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급속히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골다공증검사와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된 검사를 꾸준하게 받아야 한다.

전립선암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는 60대 남성의 경우에는 PSA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진해야 한다. 65세 이후부터는 외출이 줄면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경우가 늘어 우울증이 증가할수 있으므로 정신질환과 관련된 검진을 구준히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수술을 준비하는 건강검진이 아닌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정밀하게 파악해 한 가지라도 비정상적인 소견이 나온다면 흡연이나 금주, 꾸준한 운동으로 자신의 몸을 돌봐야한다.

남자는 60대 이후 전립선암이 급격히 증가해 50대부터 PSA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65세 이상 노인은 우울증 검사로 긍정적인 정신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