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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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정부가 니콜라스 헤이섬 유엔 소말리아 특사에 대해 추방령을 내렸다.

소말리아 외교부는 지난 1일 밤(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소말리아가 지난달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크타르 로보우 전 알샤바브 반군 부사령관을 체포한 것에 의문을 제기한 헤이섬 특사의 행동은 소말리아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외교관이 할 수 있는 행동을 벗어난 것이라고 비난하며 헤이섬 특사를 기피 인물로 지정, 소말리아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헤이섬 특사는 로보우 체포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고 비난했었다.
아프리카연합(AU)군의 일원인 에티오피아군과 소말리아 경찰은 지난달 지방선거를 며칠 앞두고 로보우를 체포했다. 이에 반발해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져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

로보우는 현재 모가디슈로 이송돼 소말리아 정보기관이 운영하는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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