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4일 공관을 이탈해 망명타진설이 도는 조성길 주이탈리아북한대리 대사에 대해 "지금 한국에 온다는 결정을 하기 쉽지 않을 거 같다""한국에 이미 와 있는 사람들도 신변문제에 불안해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북한 내부 정보도 그렇고 통일, 평화 정착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제3국으로 가는 게 안타깝다""정부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다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 정부가 북한만 생각하지 말고 깊이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컷오프와 관련해 "지도체제가 결정되고 난 다음에 세부적인 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맞다. 그래서 아직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그렇다"고 했다.

그는 "아직 컷오프 이야기는 나온 게 없다""지도체제에 대해선 어제 아침도 그렇고 초재선 의원님들 가능한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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