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뉴시스>
이승우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6일 나상호(광주) 대신 이승우(베로나)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체 발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으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나상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뢰 속에 23명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대표팀 코칭 스태프는 우측 무릎 내측인대 염좌를 겪고 있는 나상호가 대회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엔트리 교체를 단행했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대회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사전에 제출한 50명의 예비 엔트리 내에서 교체할 수 있다. 나상호는 이날 오후 두바이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른다. 예비 엔트리로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던 이진현(포항)도 임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10월 A매치 이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이승우는 생애 첫 아시안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최근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한 만큼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승우의 합류 시기를 두고 베로나와 조율 중이다.

한국은 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필리핀과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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