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 발병했다.

병원 관계자는 7"이날 오전부터 신생아실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 조리원을 퇴소한 신생아들은 집으로 돌아간 후 발열과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이들은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 확진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병원 측은 개인정보를 이유로 감염된 정확한 신생아의 수는 밝히지 않았다.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도 진행한다.

심할 경우 면역력이 약한 영아는 사망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4~5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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