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한국석유공사는 2019년을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하고 경영 정상화에 전력투구할 모양새다.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7일 세종시에서 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주요업무현황을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 재하락, 석유 탐사·개발(E&P) 부문 자산 손상 등으로 재무건전성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올해 자산합리화 추진 투자비 및 비용감축 인력효율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석유개발사업으로 사업성이 검증된 아랍에미리트(UAE)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대륙붕 탐사에 지속적인 투자로 추가 매장량 및 생산량 확보에도 주력한다. 올해 국내외 지분참여 유도를 통해 8광구, 6-1광구 북부 및 동부지구 등 심해유망구조의 신규 탐사를 추진한다.

석유비축사업 부문에서 비축기지 안전조직 강화, 안전예산 증액 등 안전 환경을 강화한다. 올해 비축자산 활용과 트레이딩 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수익모델을 통한 이익 창출에 나선다.

알뜰주유소 사업의 경우 석유유통시장 내 경쟁 촉진으로 석유제품의 가격인상 억제로 물가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동북아 오일허브와 관련해서는 여수 및 울산에 상업용 석유저장시설을 구축, 한국을 석유물류 중심지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북항 탱크터미널을 석유제품 위주의 저장시설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석유화학제품 등 다양한 유종으로 전환해 추진 활력을 모색한다.

이 밖에 사회적 가치 과제 발굴 노력도 기울인다.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석유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행과제 발굴 및 이행을 확대한다.

양 사장은 "협력적 노사 상생모델을 구현하겠다""노사공동위원회와 개혁위원회 구성 및 운영으로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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