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오는 28일 은행장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금융 규제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28일 이사회 직후 민 위원장을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민병두 위원장은 지난 3일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규제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만큼 이 자리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 위원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설 소위원회로 규제점검위를 둬서 언제든 (금융권에서) 달려오면 일주일 내 법과 시행령 규칙 개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간담회에서 논의할 규제 개선 문제를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행권이 올해 외부 인사를 초청해 자리를 마련한 건 민 위원장이 처음이다. 은행연합회는 작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과 만찬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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