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전시해설 자원봉사자(도슨트·docent)를 모집한다.

7일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 따르면 어린이 도슨트는 박물관 주 관람객인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친근하고 알기 쉽도록 전시물에 관한 설명을 해준다.

모집대상은 3월 새 학년 기준으로 초등학생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자연사(自然史)와 박물관에 관심 있는 학생이다. 14명이 선발된다.

희망 학생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지원동기, 전시해설 시나리오, 관심 전시코너 등을 작성한다. 이후 2월12일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박물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8주(3월9일∼4월27일)간 매주 토요일 오후에 이론, 실습, 멘토링 교육을 받고 외부 견학도 한다. 이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박물관에서 월 1회 이상 도슨트로 활동한다.

어린이 도슨트에게는 활동기간 중, 동반 가족 포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무료입장, 봉사활동확인서 발급, 박물관 행사 초청, 박물관 홍보물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성인 도슨트'도 같은 기간 모집한다. 자연사 관련 대학 전공학과 졸업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능통자, 수화 가능자는 선발 과정에서 우대한다. 성인 도슨트에게는 연 5회 심화교육, 과학강연 무료 수강, 도서 대출, 교통비와 식비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