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시설에 디자인을 가미한 '태양광 상록수 쉼터'를 사육신공원에 조성. (사진=동작구 제공)
태양광 발전시설에 디자인을 가미한 '태양광 상록수 쉼터'를 사육신공원에 조성. (사진=동작구 제공)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2월까지 태양광 발전시설에 디자인을 가미한 '태양광 상록수 쉼터'를 사육신공원(노량진로 191)에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사육신공원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역사 문화장소다. 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명소로 주민들뿐만 아니라 노량진 수험생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다.

지난해 자치구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 공모에서 태양광 상록수 쉼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지난달 5일 사업대상지에 대한 현장조사와 디자인 태양광 조형물에 대한 설계용역도 완료됐다.

구는 2월까지 사육신공원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상록수 문양의 디자인을 갖춘 2.4㎾(킬로와트)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연간 2800㎾h(킬로와트시)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경관조명시설 등에 전력도 공급할 예정이다.

구는 또 태양광 발전시설 하부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디자인 의자'와 각 기둥에 '야간 발광다이오드(LED)조명', '휴대기기 충전시설'을 설치한다. 각 기둥 상단부에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해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문정주 맑은환경과장은 "역사 문화공간인 사육신공원에 신재생에너지가 더해져 많은 분들이 찾는 우리구의 상징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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