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전경 (사진=강동구 제공)
강동구청 전경 (사진=강동구 제공)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기존의 '도시디자인과'에서 '도시경관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시경관 총괄기획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경관 총괄기획가는 강동구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도시이미지를 형성하는 등 도시경관 정책과 사업을 총괄·자문하는 역할이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추진됐던 도시, 건축, 조경, 토목, 디자인과 관련된 사업들이 종합적인 관점에서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통합된 모습으로 도시공간에 구현된다.

구는 지난 2일 임기 2년의 도시경관 총괄기획가로 김경인(53) ㈜브이아이랜드 대표를 위촉했다. 김 대표는 일본 교토대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도시경관 전문가로 30여 년간 경험을 쌓았다. 현재 한국경관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구는 또 도시디자인조례를 개정해 도시경관과에 법적·제도적 지원조직인 도시경관사업팀을 신설했다.

이정훈 구청장은 "강동구가 향후 동부수도권의 경제 중심도시로서 도시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방향을 가지고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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