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입찰 제안서 제출 시한이 마감됐다.

채권단은 15일 오후 3시 현재 현대그룹와 현대차그룹이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기아차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그룹은 독일 M+W가 빠지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증권 등 계열사 외에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참여했다.

채권단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최종 인수자가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지난 14일 인수자 선정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은 가격 요소 70%, 비가격 요소 30% 수준으로 과거에 비해 비가격 요소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정책금융공사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에 비가격 요소가 충실히 반영되도록 주주협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혀 '비가격 요소'에 무게를 실었다.

비가격 요소에는 △자금조달계획 및 능력 △경영계획 및 능력 △약속사항 이행 △사회·경제적 책임 등의 항목이 포함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써낸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은 16일 오후 1시30분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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