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을 살리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서 아마존 밀림 생태계 보존 및 원주민 보호를 위해 '아마존 환경보전재단'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마존 밀림은 세계 열대우림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지구의 허파다.

하지만 해마다 상당 부분의 우림이 사라지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50년 뒤에는 80%의 우림이 파괴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아마존 환경보전재단은 현지 원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장학금 지급, 밀림내 학교건설 및 교육 인프라 구축, 전력공급 등이다.

루이스 푸를란 아마존 환경보전재단 관리위원장은 "환경 파괴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아마존 밀림 보존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후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유두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전무는 "아마존 밀림 문제 해결에 삼성전자가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이 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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