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ㆍ전 통일부 장관)와 북한대학원대학교(총장 안호영)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2019년 초빙교수 연찬회를 열었다.

경남대․북한대학원대 초빙교수 연찬회 @ 경남대학교 제공
경남대․북한대학원대 초빙교수 연찬회 @ 경남대학교 제공

박재규 경남대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연찬회에서 참석자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2019년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비롯해 2018년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 북․중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전환에 대해 논의한 뒤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한반도 정세 전환과 관련된 핵심 사안이라고 할 수 있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 개선, 이날부터 10일까지 이뤄질 예정인 김정은 위원장의 네 번째 중국 방문 배경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연찬회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체결된 '9월 평양 공동선언' 및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9.19 군사합의)'의 이행 경과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서주석 차관은 지금까지 이뤄진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남북한 간 군사적 신뢰 구축이 상당한 수준에서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9.19 군사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함으로써 남북한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주영 국회 부의장, 강인덕․정세현․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 이대순 한마학원 이사장,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황진하․송영선․안홍준 전 의원 등 경남대와 북한대학원대 초빙교수 및 교수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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