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시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9일 김태우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의 폭로와 관련해 "야 3당이 특검 도입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과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 원내대표가 모여 각종 현안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야 3당은 선거법 개정을 위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신속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합의하고, 신재민 전 사무관이 제기한 사건은 기획재정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과 육군참모총장 비공개 회동과 관련해서는 운영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연석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또 "5.18 진상규명이 지연되는 문제는 한국당이 신속하게 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18 진상규명 위원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네 개 과제는 민주당이 미온적 태도를 보여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고 국회의 일원으로 본분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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