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이낙연 전 전남지사 <뉴시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삼성전자를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접 이 총리를 맞이해 현장을 안내하고 5G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5세대 이동통신(5G)을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이 있는 수원사업장을 둘러본 뒤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에 대한 기업의 투자 확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가 4대 그룹 총수를 만나는 것은 취임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올해는 다양한 경제 주체와 빈번히 접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지난 3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보다 더 자주 경제인 여러분을 모시고 산업 현장의 말씀을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삼성전자 방문에 앞서 경기 용인에 소재한 소공인 집적지구를 찾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신산업 성장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를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 총리는 새해 첫 민생경제 행보로 지난 4일 서울 통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으며, 지난 8일 인천신항을 방문해 수출업계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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