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가맹점주들이 점주단체를 구성하고 본사에 상생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BBQ 가맹점주들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BBQ가맹점사업자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정보공개서상 BBQ의 가맹계약기간은 최초 3년으로 1년마다 갱신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계약갱신요구권 10년 제한 규정으로 인해 10년을 앞두고 있거나 그 이상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이 가맹계약 해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점주단체 구성 및 활동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맹본부가 이 조항을 악용해 계약해지를 해도 가맹점주는 기존 영업권에 대한 보상은커녕 매장 개설을 위해 투자한 금액조차 회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다"며 "이는 비비큐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맹점주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대한민국 전체 가맹본부의 갑질을 방조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발표한 9개 항목의 ’가맹점과의 동행방안‘이라도 성실히 이행하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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