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미주 방문단, 경제교류와 투자 확대 등 통상협력 성과 거양
어바인시, 상공회의소와 교류로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장세용 구미시장이 미국 어바인시장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미국 어바인시장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구미시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관내 기업체 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된 미주방문단이 1월 7일~1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와 연계해 경제협력 및 투자활동 강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방향 설정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단은 관내 기업 6개사와 경북도, 경북·포항테크노파크 등 11개 유관기관과 함께 박람회에 참관해 자동차, 로봇, ICT 등 미래 핵심산업과 스마트시티 분야 등 최신 트랜드를 파악하고, 경북도와 구미시와의 공동사업 발굴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미국 어바인시장, 상공회의소회장 등 주요인사를 면담하고 양 도시간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과학기술자협회 및 창업지원기관과 교류를 통해 지역의료산업 협업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해외세일즈 외교 활동 적극 나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경북도 CES 벤치마킹 포럼장에서 경북도지사, 대구시장과 함께 현안사항 의견교환과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박람회장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기업지원 사업모델 구상과 민관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경북·구미 기업인 상생협력 간담회장에서는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과 만나 구미 투자유치 방안을 적극 건의하는 등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으며, SK하이닉스 구미유치에 경북·대구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 미주 글로벌 시장진출 기회 확대

구미시는 지난 2017년도 방문 이후 어바인시와 지속적인 협업체계 구축을 도모하여 왔으며, 금번 방문을 통해 구미시장은 어바인 도날드 와그너(Donald P.Wagner)시장, 시아(C.Shea)부시장, 브라이언스타(Bryan Starr) 상공회의소회장 등 각료와 만나 구미시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양 도시간의 교류증진을 위한 공동노력을 제안했다.

이에 어바인시도 실질적인 교류의사 및 양 도시간 우호 증진을 약속하며 내년 어바인 부시장과 시의원, 기업인들과 함께 구미시를 방문키로 해 국제협력 기틀이 마련되어 글로벌 도시 역량을 제고하는 기회가 됐다.

◆ 중소기업 틈새시장 개척 성공사례

특히 이번 방문단은 어바인시 방문 시 현지 의료기술 웨어러블디바이스 생산 및 창업지원 기업체 3개사와 미팅해 구미전자기기 지식산업센터 역할과 기술이전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구미 관내 A기업과 어바인 소재 의료관련 투자회사와의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하여 교류활동의 결실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 4차산업혁명 대비 과학기술단체와 산업네트워킹 구축

한편, 방문단은 재미한인과학기술협회(KSEA)와 전자·의료기술 정보교류회를 가지고 4차산업혁명시대 구미 미래산업 발전전략과 구미시 향후 발전방안 발표한 내용에 대해 도시간 상호 연계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했다.

특히 재미과학기술자협회 박제호 박사는 “5G, AI 분야에서 선구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양 국가가 만나면 상상이상의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며, 이번 교류회가 그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한 교류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CES 등 국제규모 해외박람회에 관내기업 참가를 지원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전자산업 도시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라고 하면서, “현재 조성된 미주와의 통상협력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구미시 미래 먹거리 사업발굴과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강화해 실제 기업에 성과가 창출되도록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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