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의 최신 아이폰 모델들이 중국에서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출시되고 있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제품들이 가격 할인을 통해 판매 증진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내 최대 가전유통업체 선잉이 아이폰XR 128GB 버전의 가격을 6999위안(약 115만5000원)에서 5799위안(약 95만7000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이렇게 애플의가격을 내렸어도 미국 내 판매가격보다 비싸다. 애플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 XS 맥스의 256GB 버전의 미국 내 가격은 1249달러(약 139만4000원)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긴장의 확대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애플은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890억달러~930억달러보다 10% 수준을 줄인 840억달러로 하향조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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