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통영 이도균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1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공해상)에서 낚시어선-화물선 충돌 사고로 낚시어선 승객 2명이 실종돼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낚시어선 전복 실종자 2명.. 수색 2일차 @ 통영해경 제공
낚시어선 전복 실종자 2명.. 수색 2일차 @ 통영해경 제공

통영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구성해 비상근무 중이며, 11일 사고해역중심으로 광역수색구역(가로 20해리×세로 25해리) 경비 함정포함 함선 40척, 항공기 12기, 구조대 33명 동원해 구역별로 밤샘 집중 수색했으나, 실종자 2명을 안타깝게도 발견하지 못했다.

12일, 2일차 수색 계획은 전일과 동일한 수색광역구역에 함선 19척 항공기 5기, 동원해 표류예측시스템을 반영 수색중에 있으며, 수색현장 기상은 파고 2미터 내외로 바람은 초속 10m로 동풍이 불고 있다.

또한, 일본 해상보안청 등 관계 기관에도 실종자 수색협조 요청 할 계획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 10여명은 여수해경 전용부두를 출발해 해경함정을 타고 수색 현장을 둘러 볼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실종자 2명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11일 충돌 화물선 K호(3.381톤, LPG운반선, 파나마 선적)를 조사하기 위해 통영항 외측 한산도 인근해상에 투묘조치 하고 사고당시 항해당직자(1항해사, 1기관사, 조타수)를 1차 조사했다. 이후 K호 선장 및 1항해사 재조사와 사고선박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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