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트위터 캡처 화면 [뉴시스]
김미화 트위터 캡처 화면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55)가 체육계의 성폭력 문제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대한체육회, 빙상연맹, 모든 체육협회에 문제가 있다"고 썼다.

이어 "부모처럼 선수들 챙기는 것이 그들의 맡은 소임인데 권위만 챙기고 있다. 임원들은 책임지고 사퇴하고 '조재범법'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냄새나는 체육계를 확 뒤집어 바닥 청소를 깨끗하게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22·한국체대)는 지난달 17일 조재범(38)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 전 코치 측은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코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석희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8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이 수원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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