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청사. [뉴시스]
해양경찰청 청사.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해양경찰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경찰관을 늘리고 구조 역량을 갖춘 경찰관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양경찰청은 올해 경찰관과 일반직 공무원 949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관은 계급별로 경감 5, 경위 56, 경감 5, 경위 56, 경장 9, 순경 834명 등 총 904명이며 이 중 공개채용·함정요원 분야 등의 20%(120)는 여성경찰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채용은 신속한 해양구조 임무 수행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 선발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구조구급요원(특임)과 항공분야 인력 222명을 충원하고, 이들은 채용 이후 구조거점파출소 등에 분산 배치돼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인명구조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밖에 영장 오·남용 방지 및 수사법률 지원 등 인권보호 수사를 위해 변호사를 비롯한 수사전문가 등도 채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경찰청 채용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공채·함정 요원 분야 필기시험에 도입된 해양경찰학개론 과목이 올해부터 해경학과 분야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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