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민 군수 "제1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지 매각 그 목적과 방식에 문제가 있다"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장정민 옹진군수가 지난해 12월20일 연안여객터미널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이후 새해들어 범시민 서명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0일 장정민 군수 기자회견 모습
지난해 12월20일 장정민 군수 기자회견 모습

14일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옹진군 군민 등 시민들이 제1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범시민 서명운동은 인천 항만공사가 제1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지 53,253m2을 금년중에 매각하고, 매수자가 도시계획시설(항만)을 폐지하는 절차를 전제로 조건부 매각을 추진함에 그 목적과 방식에 대한 타당성 문제가 제기 되고 있어 옹진군민 등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명을 하고 있는 옹진군민 등 시민
서명을 하고 있는 옹진군민 등 시민

옹진군 등 시민들은 "항만공사는 조건부 매각방식을 채택하여, 항만의 미래 발전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조기매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막대한 국민세금을 투입하여 만든 항만 공공시설을 매각하기 보다는 항만시설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국민 편의 중진에 부합하다"며 열악한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여객터미널로의 이전을 촉구했다

이와관련 장정민 옹진군수는 “현재 연안여객터미널은 낙후되고 공간이 협소하여 도서민 및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주말 및 성수기 일일 4천명이상이 이용하는 연안여객터미널의 규모를 감안해, 제1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며 강조했다.

한편 옹진군 관계자는 "군민 등 이전을 찬성 ‧ 촉구하는 3,900명의 서명문을 받았다"면서 "군은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14일부터 3주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이전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군은 연안여객터미널의 이용편의와 도서민 정주여건 개선, 그리고 구도심의 성공적인 재개발 추진 등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여객터미널 조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인천과 도서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연안여객터미널의 제1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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