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승객 등 7(선장·승선원 8)을 태우고 해상에서 낚시를 하다 시동불량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을 구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시흥시 시화조력발전소 인근 해상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3t급 낚시어선 선장 A(61)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신항만파출소 연안구조정은 낚시어선의 침수여부 등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승객을 옮겨 태우고 낚시어선을 오이도 중간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예인, 구조했다. 승객들의 건강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엔진 등 기관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운항불가로 표류 시 타 선박 간 충돌 및 좌초 등 2차사고가 우려되므로 해양경찰에 즉시 신고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장 A씨는 이날 오전 1125분경 승객 7명을 태우로 오이도 중간선착장을 출항했으며, 낚시를 마치고 입항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아 구조요청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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