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중앙소방특별조사단이 15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현장에서 화재원인 감식과 소방시설 점검 등을 위한 화재감식을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소방청 중앙소방특별조사단이 15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현장에서 화재원인 감식과 소방시설 점검 등을 위한 화재감식을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지난 14일 오후 불이 나 1명의 사상자와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 15일 화재원인 규명 등을 위한 합동 감식에 돌입했다.

소방청과 충청남도 소방본부, 천안서북소방서 특별조사단은 이날 오전 천안시 서북구 일원 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현장을 방문해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정확한 발화점을 찾는데 주력했으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는 지하 1층을 현장 조사하고 건축·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화재 감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경찰은 형사팀과 강력팀 등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려 사망 상태로 발견된 호텔 직원 A(51)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분석하고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천안 라마다호텔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4시 56분께 화재가 일어나 A씨가 숨지고 진화 작업에 착수한 소방대원 4명과 외국인 여성 1명 등 19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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