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러시아제 민간용 AK소총 실탄(7.62mm) 29발이 든 탄창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러시아제 민간용 AK소총 실탄(7.62mm) 29발이 든 탄창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대구 소재 어느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민간용 소총탄이 발견돼 논란을 사고 있다.

15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의하면 지난 11일 수성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소총탄 29발이 들어 있는 탄창이 발견됐다.
 
군과 경찰의 조사 결과 이 총탄은 러시아에서 제작된 민간용 AK소총 실탄(7.62㎜)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총탄은 사냥 등에 주로 사용되며 해외에서는 민간인 사이에서 흔히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들어 경찰은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은 분리수거장 고철 칸에 들어 있었다”며 “은닉 시도조차 없었던 점으로 미뤄봤을 때 간첩 등이 연루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총탄을 버린 사람의 신원은 아직 미확인 상태이다. 총탄이 발견된 분리수거장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동시에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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