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회장이 청와대에서 열리는 재계 행사 참석에 앞서 코웨이 인수와 관련해 자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계 간담회 참석에 앞서 윤 회장은 "(코웨이 합병 후)해외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해외사업과 관련해 "터키에서 시작해 조금씩 조금씩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웅진과의 사업영역에 대해서는 다른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렌털 시장에 진출한 웅진그룹의 웅진렌털은 내수에 주력하는 한편,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코웨이는 한층 더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로 읽힌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윤 회장이)법정관리 이후에 공개행사 등 일절 참여하지 않으셨던 점도 있지만 인수 이후 명단에 포함되어 행사에 나가신 것은 기업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좋은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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