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동요 ‘상어가족(베이비 샤크)’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된 19일자 ‘핫100’에 따르면 ‘상어가족’은 지난주 32위보다 6계단 하락한 38위를 차지했다.
‘상어가족’은 지난해 빌보드 ‘키드 디지털 송 세일스 차트’에 등장한 이후 지난주 한국 동요 최초로 ‘핫100’에 들었다.
‘핫100’ 진입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한국 가수 중 2012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원더걸스', 그룹 '2NE1' 출신 씨엘 등이 차트에 오른 바 있다.
'상어가족'은 북아메리카의 구전동요 '베이비 샤크'를 유아교육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이 2015년 편곡, 번안, 개사해 교육용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곡은 아기,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등 상어 가족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며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성 강한 단순한 후렴구가 반복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아들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과 함께 양대 팝시장으로 통하는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지난해 8월 처음 진입한 이후 지난 4일 6위를 기록하며 이 차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뉴욕타임스는 '상어가족'에 관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도 한 번밖에 해내지 못한 톱40 진입에 성공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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