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주당이익이 0.80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 정보 서비스업체 레피니티브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0.89 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또 4분기 매출은 세법 개정의 효과를 제외하면 8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93억 달러를 밑돌았다.

증권업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 매출은 각각 38억4000만 달러와 41억5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증권업 43억3000만 달러, 자산관리 44억5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 관리 부문의 매출(6억8400만 달러)만 전망치(6억5700만 달러)를 넘겼다.

2018년 전체 매출은 400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모건스탠리 주가는 5.8% 하락한 41.90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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