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새로운 수장으로 오른 하성민 총괄사장과 서진우 사장이 3일 시무식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플랫폼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하 사장은 "2011년에는 SK텔레콤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설정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또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등 스마트시대에 맞는 유무선 통합 리더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를 위해서는 토끼와 같은 스마트함과 스피드로 무장한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한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또 "2010년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ICT환경 속에서 스마트폰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는 초 경쟁시대를 경험했다"며 "SK텔레콤은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정신과 백호의 기개로 무선인터넷 선도사업자의 이미지를 확보하고 플랫폼 중심의 미래 성장전략을 명확히 했다"고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 서진우 플랫폼부문 사장은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역할이 플랫폼 CIC(컴퍼니인컴퍼니)에 부여됐다"며 "유무선 통합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 강화하고 이동통신(MNO) 사업 기반 위에서 에코시스템과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픈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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