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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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하수관이 막히면서 지난 13일부터 유출된 오폐수로 인해 '끔찍한 악취'가 퍼지고 있다. 이로 인한 주민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페루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막힌 하수관이 넘쳐나면서 시작됐다.  시내 전역의 8헥타르 이상의 지역을 뒤덮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깊이가 2m나 되는 곳도 있다.

현재 수 천명의 인부들과 경찰,  군인들이  리마시내  인구 1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산 후안 데 루리간초 구에 흘러 넘치는 악취와 싸우면서 거리에 넘치는 오수를 치우고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번 사고에는 정치적 이유도 들어있다고 추정한다.  이 곳 하수관은 각국 정부에 대한 뇌물제공 스캔들로 유명한 브라질의 건설사 오데브레히트가 6년전에 교체공사를 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중남미 전 지역 국가들의 정치 엘리트와 연루되어있고 , 페루도 그 국가들 중의 하나이다.

[글‧사진 뉴시스, 정리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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