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자살시도 유경험자 등 대상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가 공무원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시작한다.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공무원은 심한 경우 입원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공개한 '건강안심 직장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팀장으로 하는 '위기전담팀'이 시청 안에 꾸려진다. 

위기전담팀은 공무원의 정신건강 상태와 증상을 파악하고 관리계획을 수립한 후 정기적으로 관리한다. 관리 결과 자해나 타해 우려가 있는 경우 전문진료에 연계하거나 정신보건법에 의거해 입원시킨다.

시는 또 다음달부터 공무원 종합건강검진 시 '정신건강 진단' 항목을 추가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정신건강 주의군 또는 고위험군이 선정된다.

각종 상담 결과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나 우울증을 앓는 경우, 자살시도 경험이 있거나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공무원은 관리대상으로 지정된다.

시는 "직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 예방,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사전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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