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10만원→13만원 지원 총 사업비 33억 8천만원 투입
- 만65세→만 70세 미만으로 확대, 전국29개→도내 40개로 사용업종 확대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올해부터 ‘여성농업인 바우처 사업’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2019년경남여성농업인바우처카드시안 @ 경상남도 제공
2019년경남여성농업인바우처카드시안 @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는 여성농업인단체 간담회, 농정혁신 설명회 등에서 가장 제안이 많았던 ‘지원금액’을 기존 1인 10만원에서 30% 상향한 1인 13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여성농업인 바우처 확대 추진을 위해 전년 대비 13억 8000원만원을 추가 확보해 2019년 총 사업비 33억 8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만 20세에서 만 65세 미만이었던 ‘대상연령’ 구간을 만 70세 미만까지로 확대함에 따라 올해 여성 농업인 바우처 ‘지원인원’은 2만 6000명으로 전년대비 6000명 늘어났다.

경남도의 여성농업인 비율은 52.5%로 이번 바우처 지원사업 확대로 성인 여성농업인 전 연령층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농업인 바우처 카드’는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건강‧문화‧복지생활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 첫 시행된 사업이다.

경남도는 올해부터는 사용자 편의 및 도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전국 29개 사용업종에서 ‘도내 40개 업종’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2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한 달간으로,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 선정 발표는 3월 15일 이후 시군에서 개인별로 안내를 할 예정이며, 3월 25일부터 시군 농협지부에서 카드 발급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대상자 선정 시 소외받는 계층을 줄이기 위해, 우선순위를 두어 1순위 신규 신청자, 2순위 연소자 순으로 선정 심의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농업 농촌에 뜻을 둔 여성농업인들이 잘 정착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문 농업 인력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여성이 살고싶은 농촌, 여성이 행복한 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의 여성농업인 의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경남 농업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2019년 도 자체사업으로 여성농업인 바우처카드 지원사업을 포함, ‘출산여성농업인 농어가도우미 지원사업’, ‘농번기 마을공동 급식소 지원사업’, ‘여성농어업인센터 운영지원사업’에 전년 대비 15억 6000만원 늘어난 51억원을 투입하며, 신규사업으로 여성농업인 CEO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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