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21일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알루미늄 생산품 430t(시가 23억 원 상당)을 훔친 뒤 다른 업체에 팔아넘긴 A(56)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서부경찰서는 21일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알루미늄 생산품 430t(시가 23억 원 상당)을 훔친 뒤 다른 업체에 팔아넘긴 A(56)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생산한 금속제품 수십억 원어치를 빼돌려 다른 업체에 팔아넘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A(56)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52)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6일 오후 723분경 경남의 한 공장에서 1t 트럭을 이용해 시가 390만 원 상당의 알루미늄 생산품을 훔치는 등 지난 2014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580여 차례에 걸쳐 알루미늄 생산품 430t(시가 23억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공장 간부인 A씨는 직원들이 퇴근한 틈을 이용해 공장 창고에 보관 중인 알루미늄 생산품을 빼돌려 B씨에게 6억 원을 받고 팔아넘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는 장물인 점을 알면서도 A씨가 훔친 알루미늄을 매입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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