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선수 [뉴시스]
이민아 선수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중국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20일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의 우화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결승에서 전반 15분 중국 구야샤에게 결승 골을 허용, 0-1로 졌다.

한국은 2015년 캐나다 월드컵 이후 사상 두번째로 오는 6월 7일 개막하는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개최국인 프랑스, 노르웨이 그리고 나이지리아와 A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루마니아, 나이지리아가 참가하는 월드컵 전초전 격이었다. 

1차전에서 승리한 두 팀이 결승에서 붙고 진 팀이 3~4위 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3-0으로 꺾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내준 한국은 공격 찬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홈 팬들의  응원과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애를 먹었다.

후반 여민지(수원도시공사)를 투입한 이후 흐름을 찾았다. 여민지가 골문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가며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21일 다시 소집돼 28일 호주에서 열리는 컵 오브 네이션스에도 참가한다.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가 출전한다. 

이후 4월 국내 친선대회를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월드컵 직전 국내외 전지훈련을 하고 월드컵이 열리는 프랑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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