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다인 총 200가구 지원

​송파구 오모씨 개조 전 (사진=서울시 제공)​
​송파구 오모씨 개조 전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의 '저소득장애인 맞춤형 집수리 사업'이 시행 10년을 맞았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지난 10년간 총 1098가구에 집수리를 지원해 장애인의 주거 편의를 높였다.

송파구 오모씨 개조 후 (사진=서울시 제공)​
송파구 오모씨 개조 후 (사진=서울시 제공)​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1000여 가구의 만족도는 평균 93.5%였다. 시는 교수와 전문가들이 합동 현장 실사를 통해 파악한 행동특성과 수혜자 본인이 희망하는 개선사항을 반영한 것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시는 올해도 저소득 장애인 200가구를 지원한다. 연간 지원 규모로 역대 최다다. 2009년 100가구, 2010년 153가구, 2011년 50가구, 2012년 103가구, 2013년 110가구, 2014년 115가구, 2015년 111가구, 2016년 106가구, 2017년 100가구, 지난해 150가구를 지원했다. 
 
올해 목표인 200가구 중 180가구는 신규로 지원된다. 나머지는 2009년~2015년에 집수리를 받은 가구 중 무상 애프터서비스(A/S)가 적용된다.

시는 21일부터 2월28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200가구를 모집한다. 대상은 세대주와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중위소득 50%이하) 가구다. 다만 신청 가구는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해야 한다. 

시는 최종 선정된 200가구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1~2급 중증 장애인 10가구에 가구 당 공사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해 주거생활 개선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을 위한 집수리사업은 서울복지의 전체 사업 가운데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장애를 가진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실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유형별 맞춤형 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는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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