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한 구슬땀'을 보배섬 진도에서

경남체고 복싱부 선수들이 진도를 찾아 훈련하고있다.
경남체고 복싱부 선수들이 진도를 찾아 훈련하고있다.

[일요서울ㅣ진도 조광태 기자]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갖춘 진도군이 복싱, 축구, 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일 진도군에 따르면 부천 육상팀, 서울·광주FC 축구팀을 비롯 전국 체육 중·고등학교 등 럭비, 축구, 복싱 등 4개 종목 780여명(연인원 15,000여명)의 선수가 진도군에서 동계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오는 1월 23일 복싱 국가대표도 동계 전지훈련으로 진도군을 방문할 계획이며, 복싱 국가대표는 2년 연속 진도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진도군이 각종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축구장과 체육관, 실내 육상 준비구장, 웨이트 트레이닝센터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진도군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각종 대회, 선발전 등 전국단위 행사, 협회 등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스포츠 마케팅 및 홍보를 한 결과이다.

겨울철 따뜻한 기온, 청정 자연생태환경과 영양 만점인 먹거리도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이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체육담당 관계자는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면서 많은 스포츠 팀들이 진도군을 방문해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동계 전지훈련기간 중 선수단들이 마음껏 기량을 닦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연간 6만여명의 선수단이 진도군을 방문해 47억여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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