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100주년 기념 꿈·희망·도전 시상식…25년간 독립운동가 발굴‧선양 공로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재야사학자 정재상(53)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이 3·1절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33인상’을 수상했다.

정재상 대한민국 국가대표 33인상2(왼쪽에서 2번째) @ 하동군 제공
정재상 대한민국 국가대표 33인상2(왼쪽에서 2번째) @ 하동군 제공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정재상 소장은 지난 19일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내‧외빈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 2019 새해 꿈‧희망‧도전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33인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33인상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역경을 이겨낸 정치·사회·문화·체육·통일 등의 분야에서 33인을 발굴·시상하는 상으로, ‘33’이라는 숫자는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의 의미가 담겼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와 (사)도전한국인운동협회가 주최하고, 삼일절100주년국민위원회와 (사)서울경제인연합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사재를 털어 25년간 독립운동가 발굴·선양의 외길을 걸으며 젊음을 불사른 정재상 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는 남북 경협을 적극 펼친 최문순 강원도지사, 4전 5기의 챔피언 홍수환 전 권투선수, 초등학교 교사에서부터 대학총장 교육감에 재선한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파독 광부생활과 시민운동을 한 KBS 이종수 전 이사장도 33인상을 받았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경남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정재상 소장은 1993년부터 독립운동가 발굴에 힘쓰면서 지금까지 국내·외 독립운동가 1000여명을 발굴해 그 중 200여명이 건국훈장 등을 추서 받는데 기여했다.

또한 이들의 활약상을 언론과 저서를 통해 적극 알리고 기념비 등을 세워 국민의 민족애와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데 기여했다.

정재상 소장은 “3·1절 10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33인에 선정돼 큰 영광”이라며 “독립운동가의 위국헌신을 후세에 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 소장은 독립운동가 발굴·선양 등의 공로로 국가보훈처 보훈문화상(2007년), 경상남도문화상(2017년) 하동군민상(2011년) KNN문화대상(2015년) 합천군 명예군민증서(2015년)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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