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서울시민청 시민청갤러리서 작품 150여점 전시
푸르메넥슨어린이재활병원 장애어린이 50여명 참가

장애어린이 미술치료 작품전시회. (사진= 서울시 제공)
장애어린이 미술치료 작품전시회. (사진= 서울시 제공)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와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장애어린이 미술치료 작품전시회 '함께, 날아오르다_여행'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서울시민청 지하 1층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으로 작품 만들기, 행복 브로치 만들기 등 관람객과 어린이를 위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발달장애청년이 만든 친환경가방(에코백)과 손가방(파우치) 등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서울시 종로아이존의 미술치료 과정에 참여한 장애어린이와 마포푸르메직업재활센터 장애청년 작가 등 모두 76명이 자신이 제작한 미술작품 150여점을 선보인다. 

시민청 전시 이후 29일부터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54) 1층 열린예술치료실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작품을 출품한 박서은양의 어머니 김서혜씨는 "미술치료를 시작 전 색연필을 잡는 것조차 어려워하던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그림에 담아 세상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 함께 날아올라 행복한 여행을 떠나보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참석한 서울시 복지정책실 배형우 복지기획관은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준 장애 어린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서울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비장애인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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