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3억40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전력공사(EGCB)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14㎞ 떨어진 하리푸르 지역에 가스터빈 1기, 폐열회수 보일러 1기, 스팀터빈 1기 등을 포함한 36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9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방글라데시 시장 재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향후 방글라데시에서 발주 예정인 다른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0억달러의 해외공사 수주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140억달러 수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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