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가 지역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상권과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5억원 규모의 남원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남원사랑 상품권을 남원시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 화폐로 상품권 최종시안을 확정하고 2월말에 만원권 14만매, 천원권 10만매 등 총 24만매를 제작하여 3월부터 유통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5%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관내 제휴은행에서 구매․환전할 수 있으며 구매자나 소상공인의 보다 편리하게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금융기관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가맹점모집도우미를 고용하여 가맹점모집을 하고 있으며 시청 일자리경제과, 읍·면·동주민자치센터에서 상시로 가입신청을 받는 등 가맹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남원사랑 상품권은 남원시 내 모든 소상공 점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대규모점포,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지역자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내 현금유동성이 확대되어 남원시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 대규모점포,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는 제외된다.

이환주 시장은 “상품권을 이용하면 카드수수료 등을 줄일 수 있어 가맹점에게는 실질적인 매출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사용자의 가계에 보탬이 되는 남원사랑 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