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한국당이 바른미래당에서 복당을 시도하는 인사들에게 ‘철벽 방어선’을 펼치고 있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지난 2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류성걸 전 의원과 황영헌 전 바른미래당 북구을 위원장, 김경동 전 바른미래당 수성갑 위원장 등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탈당했던 인사들의 복당은 허용하지 않았다.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류 전 의원은 2016년 4·13총선 당시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 정종섭 현 국회의원과 맞붙었지만 석패한 뒤 유승민 의원 등과 함께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다.

류 전 의원은 최근 한국당 복당 신청과 함께 대구 동구갑 조직위원장 공모에 참여, 지난 11일 공개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해 조직위원장으로 추천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복당은 물론 조직위원장직 탈환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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