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재육성제도 도입

하이닉스반도체는 새로운 인재육성제도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팀원을 가장 잘 아는 팀장이 새롭게 구축된 직무전문가 육성가이드를 바탕으로 각 구성원들의 육성 방향을 직접 제시하고, 팀원들은 직무전문성 향상에 직접 필요한 교육 과정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 등이 골자다.

직무전문가 육성가이드란, 회사의 전 직무를 124개의 직무전문가 그룹으로 정의해 개인별 직무기술 및 공통역량 향상을 위한 육성 로드맵을 제공하는 사내 지침서다.

아울러 형식적인 교육 참여로 인한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점수 이수제도는 폐지했지만, 문서기획(선임), 목표관리(책임), 코칭스킬(수석) 등 9개의 직위별 공통 필수과정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인사마일리지를 감점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새로운 인사제도와 철저히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위는 선임-책임-수석의 3단계로 단순화하고, 정기 승진을 폐지해 연간 단위로 누적된 마일리지가 기준에 도달하면 해당 직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신인사제도를 신인재육성제도를 통해 더욱 확고히한다는 방침이다.

윤상균 하이닉스 경영지원실장 전무는 "형식적, 비효율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 실용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