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영화 ‘증인’ 개봉을 앞둔 배우 김향기의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2월호에 공개됐다.

화보 촬영 전 날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쳐 어엿한 20살이 된 김향기는 “졸업식 때는 정신이 없어서 슬프거나 아쉬움을 느낄 겨를이 없었는데, 집에 와서 교복을 보니 실감하게 됐어요. 기분이 정말 묘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증인’에 대해서 그는 “작품 출연 결정을 내릴 때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자폐아인 지우 역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부담감이 컸다. 작품만 보니 정말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보고 나면 따뜻해지는 작품이라 또 용기와 욕심을 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서 조바심이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조바심 난다. 그런데 그래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부모님과 미래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미래만 보고 가다가 현재를 놓치면 아무 소용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일단 제게 주어지는 것에 충실한 것이 가장 먼저라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유독 휴머니즘이 살아 있는 작품을 많이 한 김향기는 “특별히 생각하고 출연한 작품은 아니다. 그저 대본을 보고 좋아서 출연했던 거다. 제 작품을 돌아보며 ‘좋은 작품 잘 만나서 잘 하고 있구나’, ‘배우로서 잘 성장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이걸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부모님은 물론 촬영장에서도 좋은 어른들을 만나 잘 자랄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는 “다른 어떤 칭찬보다도 지금은 ‘잘 컸다’란 얘기를 들을 때가 좋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의 제 모습을 보시고 해주는 말씀이니까.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한편, 김향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증인’ 개봉은 2월 예정이다. 김향기의 자세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19년 2월호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출처=픽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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