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부터 2주간, 4대 분야 28개 세부 대책 중점 추진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청 전경.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산시가 설명절을 앞두고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풍성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목표로 하는 ‘2019년 설 명절 종합 대책’을 수립해 앞으로 2주간 중점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설을 맞아 지역안전확립, 시민편의증대, 민생경제활성, 복지사역해소를 4대 핵심과제로 28개 세부대책을 세워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월 6일까지 종합대책 추진에 나선다.

먼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대형건물 화재사고로 인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확보가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에서도 관내 주요 공연장, 판매장, 목욕장 등 16개소에 이르는 재난취약시설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명절 입산자 증가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불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비상 대책 본부를 운영하고,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응급의료기관 2개소, 보건소 및 병의원 36개소, 약국 50개소를 운영하여,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동안 창구민원반과 비상급수반, 교통대책 상황실, 청소관리반 등 총 10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편성․운영하고 관내 주요 환경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경 정비를 펼침과 동시에 농·특산물 원산지 관리 등을 사전에 추진함으로써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과 편의 증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설을 앞두고 동요하는 물가의 안정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해 물가를 중점 관리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지역 농·특산물 판촉행사 개최, 19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과 근로자 임금체불 예방 및 지원에 나서는 등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경제 활성 대책 또한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도 노숙인,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주력해,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 누구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 대책도 펼칠 계획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에 각 분야별 빈틈없는 철저한 대비로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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