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대체에너지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업체 A사의 대주주인 B씨가 이 회사 주가를 조작한 정황 등을 포착, 지난주 A사 본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M&A(인수합병) 업계의 큰 손으로 알려진 B씨가 지난해 A사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이 업체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 행진을 한 점에 주목, 이 과정에서 B씨가 주가조작을 통해 불법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A사의 채권자인 박모씨는 "채무 변제 능력이 없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A사의 파산신청을 냈으며, 코스닥시장본부는 A사의 거래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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