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서울에 거주하는 남녀 직장인 628명을 대상으로 택시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1~2회(35.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거의 이용 안한다'는 응답도 35.7%로 뒤를 이었고, '일주일에 3~4회'(16.6%), '거의 매일 이용한다'(8.9%), '일주일에 5~6회'(3.0%) 등 자주 이용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의 이용이 더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3~4회 이상 이용한다는 비율을 보면 여성이 37.1%로 남성(18.9%)의 2배에 달한다.
특히 거의 매일 이용한다는 답변의 경우 남성은 3.7%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13.6%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택시를 거의 타지 않는다는 응답은 남성이 41.9%에 달해 제일 많이 나온 응답이었지만, 여성은 30.1%로 남성에 비해 11.8%p가 낮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주로 어떨 때 택시를 이용할까.
'회식 등 술자리를 가진 후 귀가하기 위한 수단'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38.5%)가 제일 많았다. 이어 '출퇴근 시간에 빨리 가기 위해'(25.5%), '개인적인 일이 있어 급히 어디론가 이동할 때'(21.7%), '업무상 외근으로 이동해야 할 때'(7.6%), '몸이 아플 때'(1.0%)로 나타났다.
남성은 절반 이상(51.0%)이 술자리 후 귀가를 위한 목적으로 택시를 탄다고 응답(51.0%)한 반면, 여성은 출퇴근을 위해 택시를 탄다는 비율(36.7%)이 가장 높았다.
한달 동안 택시비로 지출하는 금액으로는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39.8%)을 가장 많았다. 이어 '1만원 미만'(27.2%),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18.8%),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8.3%), '20만원 이상(5.9%)순으로 응답했다.
박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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