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개방하여 양수장이 가동되는 4월 1일 전 수위회복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낙동강 상류 구미보의 수문을 24일 오전 9시부터 점차적으로 개방(E.L 32.5m→25.5m)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3일 선산문화회관(경북 구미시 선산읍 소재)에서 구미보 개방·관측(모니터링) 민‧관 협의체를 개최해 지자체, 지역농민대표, 전문가 등과 보 개방 계획을 논의했다.

당초 환경부는 낙동강 상류 3개 보(상주, 낙단, 구미)를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개방해 관찰(모니터링)할 계획이었으나 지자체·농민 등에서 농업용수 이용 장애 등의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소통해 보 개방 일정을 조정했다.

이번 구미보 개방으로 확보될 관측(모니터링) 자료는 과학적인 평가 등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마련될 낙동강 보 처리방안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홍정기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장은 “보 개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보 개방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피해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추진하는 한편, 향후 낙동강 물 문제 해결과 함께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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