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미곡종합처리장 12개 대상, 104억 규모 추진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는 국내외 쌀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남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쌀의 품질 고급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침으로, 2019년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양정 분야 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남해군농협쌀방앗간 © 경상남도 제공
남해군농협쌀방앗간 © 경상남도 제공

도내 주요 미곡종합처리장 12개를 대상으로 104억 규모로 추진되며, 농림부 주관 국비 보조사업으로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고성거제통영 농협 쌀조합공동사업 법인 미곡종합처리장 등 4개 사업장 86억과 도비 보조사업으로 '양정시설 지원 사업' 창원시 조합공동사업 법인 미곡종합처리장 등 8개 사업장 18억으로 돼 있다.

사업 대상자는 산지 유통 쌀 품질 제고 및 농가 조직화를 유도하고자 미곡종합처리장 등이 수행해 온 규모화, 조직화, 품질 고급화 등에 대한 추진실적을 토대로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주요 사업내용으로, 사일로(저장 장치), 건조기, 냉각장치 등 벼 건조저장시설 개보수를 지원함으로써 원료 벼의 고품질 상태를 유지하고, RPC(미곡종합처리장)의 노후화된 도정시설 현대화에 필요한 시설 장비를 지원해 가공능력 향상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 가능하도록 하는 시설 지원 사업이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양정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경남 쌀의 품질을 제고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농가 조직화를 통한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쌀 유통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는 양정시설 지원 사업 외에 '경남 브랜드쌀 평가'를 실시해 우수브랜드 쌀을 발굴하고, 홍보함으로써 도내 쌀 재배 농업인과, 가공․ 유통 업체를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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