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사진-뉴시스)
KB국민은행. (사진-뉴시스)

KB국민은행 노사가 지난 23일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전날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조정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치면 잠정안이 최종 확정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를 믿고 거래하고 계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데 노동조합과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쟁점이 된 임금 체계는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L0(저임금 직군)로 전환된 직원의 근속년수 인정 여부와 페이밴드(호봉상한제)를 포함한 급여체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TFT가 운영되는 5년 내에 합리적 급여체계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페이밴드의 상한을 각 직급별로 현행 대비 5년 완화하기로 했다.

허인 KB국민은행 행장은 “미래 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이 중심이 되는 KB국민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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